한기대 등 대학생 4명 ‘독도는 우리 땅’ 미국횡단 캠페인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와 건국대 재학생으로 짜인 젊은이들이 독도 홍보를 위해 미국 횡단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 한기대에 따르면 이석재(26ㆍ전기전자통신공학부3), 김창식(26ㆍ기계공학부4), 이송이(23ㆍ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씨 등 재학생과 건국대 마민지(24ㆍ국제지역문화학과4)씨 등 4명이 미국에서 독도사랑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를 출발, 20일까지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LA와 유타주 아치즈 국립공원 등을 거쳐 모두 5,000㎞를 횡단한다. 이들은 인턴과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장만한 캠핑카에 ‘한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찾아주세요. 우린 독도를 사랑합니다’라는 영문 현수막을 달고 대장정을 진행 중이다. 학생들은 또 외교부가 제작한 독도 소개 영문 리플릿을 각 지역에서 만나는 외국인들에게 나누어 주며 잘못된 일본의 억지 주장도 바로잡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독도는 영토 분쟁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독도 밑에 석유가 있어서, 자원이 있어서, 일본에게 빼앗기기 싫어서. 그런 이유로 독도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독도가 우리의 땅임을 입증하고 알리고 지키는 것은 침탈당했던 우리 국권을 수호하는 것이고 민족 의식 회복의 상징적인 행위인 것이다. 하지만 정작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언제 빼앗기게 되었고 일본이 억지로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이며 우리가 어떻게 반박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아는 사람들은 적다. 하지만 그런 역사적 지식 뿐 아니라 위의 용감한 대학생들처럼 진정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목소리를 내서 크게 외치는 것이 더 중요한 건 아닐까. '독도는 우리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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