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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30 22:25
(2012년11월) "독도내 봉우리 우리말 명칭 지정에 따른 일본정부의 빠른 대응" - 하나고 송아리
 글쓴이 : 하나고송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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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11월 독도내 봉우리 우리말 명칭 지정에 따른 일본정부의 빠른 대응 - 하나고 송아리.hwp (47.0K) [9] DATE : 2012-11-30 22:25:26
지난 10월 28일 국토해양부는 국가지명위원회를 열어 독도의 이곳저곳과 주변 바위에 대한 이름을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날 국가지명위원회는 독도 동도와 서도의 최고봉을 우산봉(98.6m)과 대한봉(168.5m)으로 명명했다. 독도내에서 가장 높은 두 봉우리에 우리말 명칭을 지정한 것이다.

독도에는 오래 전부터 동키바위로 불려오는 바위가 있다. 동키는 뱃사람들이 도르레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이 바위에서 도르레로 독도 동도 정상까지 물건을 올렸기에 동키 바위로 불렸다. 지명위원회는 이 동키바위에 해녀바위라는 정식명칭을 지정했다.
독도내 봉우리와 암석등에 우리말 명칭을 정부가 직접 나서 주도적으로 명명했고,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최근 일본이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며 독도를 분쟁지역화 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일본의 도발에 우리가 대응하는 방안 중에 하나는 독도내 우리말 지명을 지정하는 일이다. 독도의 영유권을 가지고 있는 주권국가로써 자신의 영토에 우리말 지명을 지정하는 일은 당연하고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우리 정부의 독도내 우리말 지명 지정에 당황한 일본 정부는 11월 22일 내각회의에서 독도내 일본식 지명을 부여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우리나라의 지명 지정활동에 부담을 느끼고 뒤늦게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 이후 일본은 독도와 관련된 한국정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으며,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한국정부도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이 주관하는 독도분쟁 전문대응팀을 구성하는 것은 어떨까?

우리는 독도분쟁과 관련된 일에서 일본의 움직임보다 한 발 앞서 나가야 한다. 만일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먼저 독도내 봉우리나 암석에 일본식 명칭을 지정했다면 다시 한번 한국정부의 무능함과 무관심에 대한 국민들의 질타가 쏟아졌을 것이다. 

주권국가로서 고유의 영토에 명칭을 지정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자, 대외적으로 우리의 영토임을 공표하는 효과가 있다. 일본의 독도에 대한 야욕을 막고 우리영토인 독도를 지키는 활동의 하나로 독도내 우리말 명칭을 지정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하나고 송아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