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작성일 : 10-07-23 15:21
|
국기는 그 나라의 주권을 나타낸다
|
 |
|
글쓴이 :
이재봉
 조회 : 2,050
|
국기는 그 나라와 국민을 상징하며, 또한 국가의 독립과 주권의 존엄성을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기에 대한 경례 및 맹세(1982.10)를 제정하여 국기의 존엄함과 한민족 정신함양을 온 국민에게 주지시켜 국가관을 드높여왔다.
우리 국민은 ‘국기에 대한 맹세’를 통하여 애국심을 생각하고 국가 번영을 기원했다. 태극기는 대한민국을 상징하고 그 주권과 국위를 나타내는 표지이다.
“국가 상징은 그 나라의 국민이면 누구도 부정할 수 없으며 누구나 공감하고 하나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영속적인 가치를 갖는다.”
태극기는 한동안 경직된 애국의식 때문에 우리 곁에서 멀어져 있었다. 국기를 게양하거나 하강할 때 꼼짝 않고 서 있어야 했다. 움직이는 사람은 애국자가 아니었던 시절이었다.
그렇게 멀게만 느껴졌던 태극기가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우리 곁에 가깝게 다가왔다. 모든 사람들이 가슴에 태극기를 자랑스럽게 달고 다녔다.
그런데 요즘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한 집은 손가락으로 셀 정도가 되었다. 태극기는 이제 거리에서만 펄럭일 뿐이다. 그 뜨겁게 외쳤던 ‘대~한민국’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태극기는 오묘한 힘을 지녔다. 온 국민의 가슴 속에 태극기 물결이 출렁인다면 그 어떤 좌절과 절망도 희망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
해방 이후 우리 국민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불렀고, 4·19, 광주민주화항쟁, 6·10 민주화 운동 등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고비마다 민중들의 손엔 자랑스런 국기가 들려 있었다.
멀리 이국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의 머리 위로 올라가는 태극기는 국민들의 자긍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점거 농성장에는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어록이 내걸리고, 광화문에서는 ‘보수’와 ‘진보’를 주장하는 단체들의 시위가 끊이지 않는다.
국가보안법 문제로 국회가 대립하고, 우리 군대는 주적 개념이 있느니 없느니 다툰다. 국민들은 이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불안해한다.
게다가 중국은 동북공정이니 하며 고구려를 자기네 역사 속으로 집어넣으려 하고 일본은 여전히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우기고 있다. 실로 내우외환의 상황이다.
이런 때일수록 나라 사랑 교육이 필요하다. 청소년들에게 애국하는 길을 가르쳐야 한다.
시민들에게는 국가와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나갈 수 있는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한다. 군인들에게는 왜 이 땅을 목숨 바쳐 지켜야 하는지 깨우쳐 주어야 한다.
이 모든 가르침은 태극기를 통한 애국교육으로 가능하다. 태극기를 통한 나라사랑 교육을 이렇게 실천해보자. 태극기를 통한 애국교육이 절실한 때다.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고 있다.
가운데 태극 문양은 음(陰:파랑)과 양(陽:빨강)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주 만물이 음양의 상호 작용에 의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한 것이다.
천지자연의 이치를 담은 소중한 우리의 태극기를, 그것이 담고 있는 근본 이치에 맞게 바로 세웠으면 한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게오르규는 태극기에 대해 이렇게 평한 바 있다.
“한국 국기는 유일한 것이다. 어느 나라의 국기와도 닮지 않았다. 거기에는 세계의 모든 철학의 요약 같은 것이 새겨져 있다. 태극기는 멋지다. 우주의 대질서, 인간의 조건, 살아 있거나 죽어 있는 모든 것의 운명이 선, 점, 원, 붉은 색, 흰 색 그리고 파랑 색으로 그려져 있다.”
대한민국의 얼굴인 ‘태극기’가 게오르규의 평가처럼 올바른 자리매김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태극기 사랑’이 곧 나라 사랑이다.’
|
|
|
|
